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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동서지맥1구간 [양지암등대-배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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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동서지맥1구간지도
거제도에는 11개의 명산이 있다.
11명산의 이름을 나열해 보면
우선 동서를 가로지르는 산줄기에 속해 있는 산군들 가운데
옥녀봉-선자산-계룡산과 산방산이 있고,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산군들 가운데, 망산-가라산-노자산-북병산-국사봉-대금산과 앵산이 있다.
이 11명산은 거제도를 대표하는 산군들 가운데 그 조망이 뛰어나 거제도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줄기이며
전국의 많은 산악인들 또한 계절에 관계없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 이 명산들을 한번씩 다녀 온적이 있었으나, 제대로 감상을 못한것 같아 다시 한번 거제도의
동서남북 산줄기를 답사하는 형식으로 다녀 오고자 한다.
그 첫번째로 거제도의 동쪽끝에 위치한 양지암등대에서부터 서쪽끝에 위치하는 구거제대교위 시래산까지 3구간으로 나눠
동서지맥이란 이름으로 답사코저 한다.
그리고, 백암산에서, 산방산으로 가는 약 13km의 산방산 줄기는 동서지맥을 끝내고 덤으로 담사히기로 한다.
거제동서지맥1구간 산행사진과 후기
산행지:경남 거제시
산행일자:2015년10월31일
주요구간:능포양지암등대-두모고개-옥녀봉-배합치
날씨:맑음
산행거리:15km
산행시간:8시간00분(휴식포함)
거제동서지맥1구간 개요
거제동서지맥의 출발지를 능포방파재로 하느냐,
아니면 거제도의 최동단에 위치하는 양지암등대로 하느냐를 두고, 잠시 고심하다가 동서의 이름에 걸맞게
거제도의 최동단에 위치하는 양지암등대로 결정한다.
양지암등대가 있는 양지암으로 가는 교통편은 무척 편리하여 고현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능포행 버스를 타고,
30여분이면 능포종점에 가게 되며 버스편은 수시로 있다.
이번 1구간 전체구간의 대강을 살펴보면 양지암등대에서 능포버스정류소가 있는 능포고개까지는
이곳 능포동주민의 산책로이기도 한 조각공원내를 걷게 되므로 길 상태는 일반 산책로수준.
다만 능포고개로 내려가는 2~300여m의 구간은 일반 산책로가 아니므로 험로에다 밭이 많고
밭으로 오가는 길이이리저리 얽히고 설켜 있으므로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곳이다.
능포고개 도로를 지나 178.3m봉 직전봉 오르는 구간은 마을뒤 밭을 지나게 되므로 마을 주민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일단 산길만 찾아 오르면 길 상태는 양호 하므로 별 어려움 없이 느태고개까지는 갈수 있는곳이다.
다음으로 느태고개에서 협성봉으로 올라가는곳은 일반 등로는 없지만 그런대로 힘들이지 않고 오를수 있는곳이며
협성봉을 지나 공동묘지를 지나 해성중고등학교 앞의 두모고개까지도 힘든 곳 없는 거의 편탄한 길이 이어진다.
지하도가 있는 두모고개는 거제시의 두모동과 장승포동을 잇는 고개인데, 많은 차들이 오가는 교통이 번잡한 곳으로
도보로 바로 가는길은 없고 지하도로 내려가야 도로를 건널수 있다.
두모고개를 지나면 이제부터 옥녀봉봉수대를 지나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고도 약 500m이상을 치고 올라야 하는
된비알이 기다리고 있는데,오늘 구간 가운데 가장 힘든 구간이기도 하다.
옥녀봉의 힘든 구간을 극복하고 나면 이후로는 힘든곳은 거의 없으나, 동서지맥과 남북지맥이 교차하는지점을
지나 오늘의 도착지인 배합치로 가는구간은 길 찾기에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곳이다.
안내 시그널을 놓치지 말아야 하며 시그널이 없는 곳에서는 산줄기 파악을 잘 해야 최소한의 알바로 그치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일 시: 2015.10.31(토)
◈ 산행자: 2(친구와 함께)
◈ 코 스: 양지암등대 능포고개-협성봉-두모고개-봉수대-옥녀봉-남북지맥 분기점-배합치
◈ 산행거리: 산행거리:15km
◈ 산행시간: 8시간00분(휴식31분포함)
◈ 산행지 행정구역: 거제시 능포동
◈ 교통편및경비
갈때
-동래시외버스정류소(07:30)출발(8,600)
-고현시외버스터미널(09:00)도착
-고현시외버스터미널능포행시내버스(09:10)출발(1,250)
-능포종점도착(09:30)
올때
-배합치택시-고현터미널(6,700)
-고현터미널-동래시외버스터미널(8,600)
중국집간짜장-(5,500)
-총경비: (30,650)
▣ 산행 주요시간
-09:30 능포종점
-09:45 능포방파재
-10:25 양지암등대
-11:35 능포조각공원
-12:10 능포고개
-12:52 분기점
-13:00 느태고개
-13:17 협성봉분기점
-13:50 두모고개
-14:30 봉수대
-15:40 옥녀봉
-16:30 동서남북지맥교차지점
-17:30 배합치
이번 구간은 거제시의 능포동에 위치한 양지암등대를 출발지로 하여
거제도의 11명산가운데 하나인 옥녀봉을 거쳐 거제시의 문동동과 삼거동을 경계로 하는
배합치를 도착지로 하는 산행거리 약15km의 구간을 가게된다.
고현버스터미널에서 8시40분에 출발하는 능포행시내버스를 타고 능포버스종점에 내려
능포방파재로 들어간다.
능포방파재
거가대교 조망
능포방파재에서 거가대교와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을 바라보며 양지암등대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양지암등대로 간다.
능포바다 해안길을 따라 가다가 양지암등대표지석이 있는곳에서 우측 시멘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이 도로는 양지암등대에 있는 군기지로 가는 도로이다.
2분후 양지암등대 안내도가 있는곳에서 좌측으로 간다.
양지암등대로 가는 이정표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도로 좌측아래 전망대가 있는 정자가 나온다.
정자에서는 거가대교와 대교 건너 창원의 불모산 자락이 조망된다.
정자를 지나면 이번에는 군기지로 가는 차단막이 있는곳이 나온다.
여기서는 좌측 산길로 내려가게 되어 있는데, 차단기 안으로 들어가도
양지암등대로 가게 된다.
등대 직전에 도달하면 좌측으로 등대가는길이 있고, 직진하여 가면
넓은 헬기장에 묘지가 있는 무명봉이 나온다.
조망이 좋다.
핼기장에서 바라본 양지암등대
오늘 함께 한 허사장.
등대로 올라가고있다.
양지암등대에 올라서면 조망은 일망무제.
사방팔방 안 보이는곳이 없다.
우선 대금산을 먼저 보고~~
거가대교.
등대앞으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망원경도 있다.
양지암등대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양지암등대의 멋진 조망을 보기 위하여
찾아 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망원경을 통하여 남해안 풍경을 즐기는 산책객
남해바다.
바다 건너 낙동정맥의 종착점.
몰운대가 보인다.
이곳은 가덕도이다.
거가대교 건너의 산줄기는 창원의 불모산 자락이다.
거제남북지맥의 꽃 대금산
오늘 가게 될 옥녀봉도 참여한다.
양지암등대를 내려서 첫번째 나오는 거제동서지맥 첫 봉우리(핼기장봉)
등대와 헬기장봉의 안부에 있는 협곡
저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배들이 한가로워 보이는가??
옥녀봉(좌)과 국사봉(우)
양지암등대에서 등대안으로 들어가 볼려고 하였으나, 자물쇠가 잠겨 있어 실패로 끝나고,
양지암등대를 떠나 약 40여 km정도 되는 거제동서지맥을 시작한다.
등대에서 좌측에 협곡이 있는 안부로 내려온다.
그리고 곧바로 헬기장봉으로 올라간다.
헬기장봉에서 바라본 양지암등대
헬기장봉
헬기장봉에는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헬기장에서 바라 본 구덕산에서 몰운대로 달려가는 장쾌한 낙동정맥의 산줄기
가덕도
몰운대
남해바다
헬기장에서 실컷 주위 조망을 즐기고, 이제 조각공원을 향하여 길을 떠난다.
군부대 철조망 갓길의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양지암기지 정문이 나온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군부대 정문에는 양지암기지라고 적어 놓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 부근에는 유난이도 태극기가 많이 보인다.
군부대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차단기가 있는 곳을 지나 잠시 내려가면 도로 좌측으로 산길이 나온다.
나무계단 있는곳을 올라가면 비록 잠시나마 전형적인 호젓한 산길을 걷게 된다.
능선가로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능선상에 사각정자가 있는데,
주민의 편의를 위한 쉼터인지 아니면 예산이 남아 돌아 돈 쓸곳이 마땅찮아 만든것인지
주민들이 쉬어 간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정표도 너무 많아 도리어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
드문드문 바위 구간도 나오므로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다.
멀리 지심도도 보인다.
환상적인 남해바다
산책을 즐기시는 이곳 주민
허사장은 발걸음이 무지하게 느리다.
나도 어지간이 느리다고 정평이 나 있는데,
나는 상대도 되지 않을 정도이다.
능선을 차지하고 있는 통신시설
조용한 산책로는 여기까지.
이제부터 능포동의 자랑거리라는 조각공원내를 걷게 된다.
나무사이로 잠깐 내비치는 능포방파재
거의 거북이 수준이다.
능포방파재
대부분의 산꾼들은 저 앞의 능포방파재앞쪽에서 거제동서지맥종주를 시작하는 모양인듯
양지암등대로 온 산행기는 본 적이 없다.
어디서 시작하던 그것은 산행하시는분의 선택에 달려 있으니 누가 뭐라 할수는 없을것이다.
운동시설
경원여객 기사분이 잠깐 짬을 내어 산책겸 운동을 즐기신다.
방파재 너머 대금산이 우뚝하다.
거가대교도 잠깐 보이고,
옥녀봉도 보인다.
조각공원의 조각상.
청동으로 만들어진 조각상도 드문드문 보이는데, 원래 저런건 별로 좋아 하지 않으므로
사진을 딱 한장만 찍어둔다.
잘 가꾸어진 공원길 좌우로는 텃밭이 있다.
화장실도 명품
뒤돌아 본 조각공원
이곳 조각공원을 지나면 길이 제대로 없는 밭지대가 나온다.
그 밭지대에서 능포버스정류소가 있는 능포고개로 내려가는 마루금 찾기가 제법 만만찮아
보이는데, 위에서 충분하게 고개위치를 확인하고, 밭 갓길을 조심조심 내려간다.
공원길을 버리고, 좌측의 산으로 들어간다.
숲속으로 들어가 봉우리에 올라가면 좌우로 온통 밭이 산 전체를 뒤덮고 있다.
길도 얼기설기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어지럽게 얽혀 있다.
가시잡목을 헤치고 묘지가 있는 곳을 나오니 건너 173m봉과 이곳 봉우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가 보여 대충 갈 길을 보아두고 비록길은 보이지 않으나,
대충 방향을 잡아 고갯길로 내려간다.
쑥부쟁이
묘지의 공터에는 쑥부쟁이와 각종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이리저리 얽히고 설킨 밭갓길을 지나 고개를 향하여 내려가는데,
뒤따라 오던 허사장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갔는지 아무리 고함을 질러도 대답조차 없어 별수 없이 고개로 내려가니
전화가 온다.
알고 보니 반대쪽에 길이 있었던지 반대방향인 좌측으로 내려갔었던 모양인듯,
능포고개
능포동에서 능포방파재로 내려가는 고갯마루.
편의상 능포고개로 불러본다.
여기서 허사장이 올때까지 기다려 도로건너 골목길로 올라간다.
골롬길로 올라가다 길 좌측에 중국집이 있어 마침 배도 출출하여
짜장면 한 그릇씩 비우고 주택 위쪽에 위치한 산을 향하여 무작정 올라간다.
길이 끝난지점에서 밭이 있는 산속으로 들어갈려니까 뒤에 올라오던 아주머니 두 분이
:저 사람들 어데 가노:?!
!!아저씨 그 머하러 올라가능교,?
"그~~ 길 없심더 빨리 내려오이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대기에 잠깐만 지나 산으로 올라갈라꼬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이소!!
이래도 막무가내로 무조건 내려 오란다.
별수 없이 다시 뒤돌아 내려와 좌측골목길을 가다가 다시 위로 알라 옥수교회 뒤쪽
밭길을 통하여 올라가 본다.
옥수교회 좌측으로 가다가 우측 밭길로 올라간다.
밭으로 올라가니 무슨 헨드볼구장같은 넓은 운동장이 나타난다.
가만히 보니 운동장을 지나 작은 문이 있어 문을 열고 들어 가 보니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아마 이 길은 아까 처음에 올라갓던 곳으로 연결될것 같은 느낌인데,
괜이 아주머니들 때문에 시간만 낭비 한 꼴이 되어 버렸다.
그런대로 괜찮은길.
지맥길 치고는 제법 고급스런 길에 속한다.
지맥 분기점에 올라왔다.
유명한 산악인 가운데 한분인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바람에 펄럭인다.
이 구간을 답사하신듯..
운동시설이 갖추어진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봉화대와 삼각점이 있는
178.3m봉이 있는데, 허사장의 몸 상태를 보니 도무지 갈수 있는 몸이 아니라
그냥 좌측 느태고개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느태고개로 내려가는 내리막에는 나무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길 상태도 A급 수준의 고속도로. 봉수대로 가는 산책로인듯하다.
느태고개 직전에는 텃밭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옆에는 철조망이 있고 그 안에는 아파트가 있다.
느태고개 내려가기 직전, 협성봉으로 올라가는 시멘임도가 보인다.
느태고개
느태고개 우측에는 대우조선소에서 들려오는 기계소리가 요란하다.
느태고개를 건너오는 허사장.
너무 힘이 없어 보인다.
협성봉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농장을 하다 내버린곳인지
지저분한 쓰레기같은 것들이 군데군데 널려있다.
농장의 좋은길은 잠시후 좌측의 소롯길로 바뀌고,다시 잠시 더 올라가면 넓은 길은 좌측으로 지나가고
마루금은 우측의 봉우리로 올라가게 된다.
분기봉
우측의 소롯길로 2~2분여 올라가면 좌우로 길이 있는 삼거리 능선분기봉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잠시 가면 산불초소가 있는 봉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지형도상의 협성봉이다.
다 허물어진 협성봉의 산불감시초소
사다리가 있는 전망탑도 설치되어 있으나, 오래되어 올라가기도 겁이 날 정도이다.
허사장은 사디리에 오르는 포즈를 잡고 사진 한장 찍고, 곧 바로 좌측 산길로 내래간다.
2~3분여 내려가면 공동묘지가 나오는데,
뒤따라 오던 허사장이 보이지 않아 조망 좋은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며
기다린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이 오질 않아 큰소리로 불러 보아도 들리는건 바람소리뿐,
오리무중이다.
참 난감한 일이다.
또 어디서 헛발질을 한 모양인듯,
잠시후 휴대전화벨이 울린다.
어디 있어!??
어디 있긴 어디있어 공동묘지에 있지^^^
어디 있다고 한들 찾을수기 있나?
별수 없이 묘지 지난 봉우리의 무인산불감시탑이 두개 세워져 있는곳으로 오라고 하니
5분정도 지난 시각에 공동묘지위에서 내려오고 있다.
어휴!! 죽겠어~~!!!
공동묘지에서 바라본 장승포만 전경
우여곡절끝에 허사장과 다시 만나 무인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좌측 도로가 사다리를 타고
14번 국도로 내려선다.
무인산불감시탑봉에서 바라본 옥녀봉
이제 이곳을 내려가면 두모고개가 나오고 두모고개에서 옥녀봉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 이곳에서 바라보아도 난이도가 장난이 아닌지라 아무래도 힘이 빠진 허사장과 같이 가다간
오늘 도착지인 배합치까지 가기는 어려우리라는 판단아래
여기서 조금 아쉽지만 허사장을 집으로 돌려 보내기로 한다.
힘에 겨워 도무지 걷지를 못하는 허사장***
여기서 허사장에게 지금 저 높은 산꼭대기로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갈수 있겠느냐니까
얼굴이 완전 사색이 된다.
허형! 여기 버스정류소가 있으니까 고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고현에 내려
동래가는 버스를 타면 쉽게 동래로 갈수 있으니까 여기서 집으로 가는게 어떠냐고
슬며시 운을 띄우니까 금새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한다.
얼마나 좋았으면 금방 죽을상을 하고 있던 사람이 연신 얼굴이싱글벙글 제발
나 집에 좀 보내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하여 허사장을 집으로 보내고 이제부터 나홀로 산행이 시작된다.
양지암등대에서 여기까지 거리는 약 6.5km
거의 평지에 가까운 길을 무려 3시간이나 걸려 왔으니 조금 황당할 정도로
늦어도 너무 늦었다.
지하도가 있는 두모고개에서 능포에서 나오는 10번 시내버스로 허사장을 떠난 보내고
나홀로 옥녀봉 들머리를 찾아 지하도를 건너간다.
두모고개
두모고개의 지하도
옥녀봉으로 가는 들머리
지하도를 건너 우측계단을 올라 좌측에 보면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산길 들머리가 나온다.
산행시그널이 몇개 보인다.
들머리를 지나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옥녀봉 오름길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농장지대인지 울타리가 능선을 차지하고 있어 울타리 좌측길로 올라간다.
우측 농장을 끼고 올라가면 좌측에서 시멘임도가 올라오는곳을 만난다.
봉수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직진하는 능선이 원래의 마루금이지만
길이 전무하고 우측 우회길로 갈수 있도록 이정표가 유도하고 있다.
양계장이었던듯한 건물 우측을 지나 잘 정비된 등산로에 진입하여
긴의자가 있는 쉼터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한다.
쉼터를 지나면 완만한 오름길
곧 이어 사각정자가 있는 안부가 나온다.
좌측 마루금 능선을 따라 올라갔더라면 이곳으로 내려 오게 되어 있는데,
능선상에 길이 있는지 확인해 보니 길 흔적이 전혀 없다.
골수 마루금파도 좌측 봉우리는 올라가지 않았다는걸까?
정자가 있는 안부에는 마전동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보인다.
안부를 지나 잠시 올라서면 봉수대는 우측으로 가고 좌측으로 팔각정 전망대가 있어 전망대로 가 본다.
전망대라고 하여 잔뜩 기대를 하고 올라가 보았으나, 수풀 우거진 정자에
지세포만 일부가 조금 보일뿐 별 달리 볼게 없어 곧 바로 내려온다.
팔각정 전망대
거제 옥녀봉 봉수대
봉수대에서 바라본 옥녀봉
팔각정 전망대를 지나 2~3분여 올라서면 조망이 뛰어난 거제 옥녀봉 봉수대가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너머 남북지맥상의 국사봉이 우뚝 솟아 있다.
남해바다
거제남북지맥 산줄기
옥녀봉(좌)과 국사봉(우)이 우뚝하다.
옥녀봉 봉수대에서 조망을 즐기고 옥녀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봉수대 바로 아래에는 마치 공원같은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이정표를 지나면 옥녀봉의 그 유명한 가파른 된비알 오름길이 시작된다.
옥녀봉으로 올라가며 바라본 지세포만의 아름다운 전경.
대우 조선소뒤 국사봉과 우측 멀리 대금산이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다.
옥포만을 점령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우중앙 하얀등대가 오늘 산행 출발지인 양지암등대이다.
한껏 위용을 뽐내는 옥녀봉.
올라가기에 무척 힘들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잡풀 가득한 쉼터를 지나고,
이제부터 옥녀봉까지는 힘든 가풀막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지세포만
옥녀봉 직전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난다.
이곳을 지나 먼 곳에서 바라본 마치 송곳같은 뾰족한 곳을 올라가게 된다.
곧 이어 나무계단길을지나면 전망 좋은곳이라고 적어놓은 이정표가 있다.
당연히 전망좋은곳으로 갈수 밖에...
전망좋은곳 바위 전망대에 올라가면
오늘 지나온 산줄기가 그대로 다 보인다.
지세포만
옥포만 건너 가덕도
전망좋은곳에서 좋은 조망을 즐기고,
능선따라 1분여 가면 옥녀봉의 통신탑이 나온다.
통신탑 시설물 웇그을 지나면 대삼각점과 옥녀봉 정상석이 잇는 옥녀봉 정상이다.
일망무제. 조망이 뛰어난 옥녀봉에서 사방을 돌아가며 조망을 즐긴다.
아무리 보아도 싫증나지 않을 조망을 즐기고 이번에는 육각정자로 올라가서
옥녀봉 정상부 전경을 바라본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육각정자 쉼터가 있다.
국사봉과 앵산 조망.
대우 조선해양과 거가대교도 살짝 보인다.
노자산과 가라산 조망
멀리 망산방면의 다도해
거가대교와 가덕도
남북지맥을 대표하는 망산- 가라산-노자산- 북병산이 차례로 보인다.
우측으로는 국사봉과 대금산 앵산이 보인다.
배 부르게 조망을 즐기고, 옥녀봉을 떠난다.
잠시 내려오면 넓은 헬기장을 만나게 되고
헬기장을 지나면 또 다시 능선 좌측에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바위 전망대에 잠시 올라가서 지세포만을 감상하고 또 다시 길을 간다.
옥녀봉을 지나면 거의 평지에 가까운 산길이 남북능선이 교차하는곳까지 줄곳 이어진다.
우측으로 가면 국사봉으로 가게 되고, 좌측으로 가면 북병산으로 가게 되는
동서남북 지맥이 교차하는곳에서 좌우를 무시하고 직진하여 가면 오늘의 도착지인
배합치가 나온다.
1분정도 가면 넓은 임도는 좌로 가고 배합치 가는산줄기는 시그널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길 흔적이
애매한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동서방면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좌측 서쪽으로 꺽이는 지점에서
약간의 알바를 하게 된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직진하는 길을 따라 봉에 올라 내려가다 보니 조망처가 나오길래
바위에서 바라보니 멀리 계룡산이 보여 지형을자세히 살펴보니
배합치는 좌측에 있어야 하는데 내가 왜 여기로 왔단 말인가?
다행히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곧장 뒤돌아 올라 넓게 파헤쳐진 분기점을 찾아
서쪽 방면으로 내려가니 시그널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넓게 파헤쳐진 산봉우리 분기점
안내 표지기 따라 내려간다.
분기점에서 내려가면 곧 바로 배합치가 나올줄 알았으나, 작은 봉우리 2개정도 더 오르내린 후에야
비로소 삼거동(좌)과 문동동(우)을 잇는 배합치가 나온다.
배합치 직의 시멘임도
숲속을 빠져 나오다.
배합치로 내려간다.
배합치
이곳에 버스 정류소가 있어 행여나 버스를 타고 고현으로 갈려고 30분이나 기다려도 버스가 오질 않아
어쩔수 없이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고현터미널로 간다.
고현터미널로 가니 주말이라 그런지 터미널에는 마치 자갈치 시장을 방불케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이때의 시간이 오후 6시30분경인데, 매표를 하니 동래가는 버스가 8시10분에 출발하는 차 밖에 없다.
그 전 시간표는 완전매진.
별수 없이 터미널에서 무려 1시간 30여분을 기다린다.
이 차는 만덕쪽에 정체가 심하여 동래에 도착하니 거의 밤 10시가 다 되어 간다.
주말에는 되도록 나들이를 피해야 겠다는 생각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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